창립 70주년 맞은 화승, 내실다지기 나섰다…친환경 車부품 확대 등 글로벌 공급망 강화

입력 2023-05-23 15:58   수정 2023-05-23 15:59

올해 70주년을 맞은 화승이 국내외 전 사업장의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현승훈 화승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중견그룹의 저력을 살려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몸을 낮추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화승은 1953년 동양고무공업이라는 상호로 창립해 현재 자동차 부품, 소재, 신발 제조자개발생산(ODM), 종합무역, 정밀화학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한 게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에는 화승코퍼레이션이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이자 100% 자회사인 화승소재를 흡수 합병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친환경 및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비자동차 부문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산업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비자동차 부문에서 산업용 고무 제품을 비롯한 친환경 및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종합무역 사업 분야를 맡는 자회사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헤드쿼터(GHQ) 역할을 맡았다.

신설된 화승알앤에이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무역 사업군인 화승네트웍스는 친환경 사업인 바이오 중유 사업, 원자재 구매 및 판매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SCM) 확보에 나선다.

화승인더스트리 계열의 정밀화학 사업군인 화승케미칼은 충남 아산과 부산에 있는 C&D 중앙연구소를 통해 필름 사업과 신발 접착제, 자동차 코팅제 사업 등 화학 사업을 더욱 강화해 화학 전문 기업으로 미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 필름 및 화학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카 케어 브랜드 ‘카루미(Carlumi)를 공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애프터마켓 쇼핑몰(카루미)을 열어 동시에 12종의 카 디테일링 용품을 출시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 패션 ODM 사업군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베트남), 화승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중국) 3개 신발 생산 공장을 필두로 독보적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아디다스 신발 ODM 업체 내 점유율 2위를 수성하며 신발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 패션 산업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모자, 의류 계열로도 진출해 스포츠 ODM·OEM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선택과 집중,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술경영이 만들어낸 화승은 현재 5개 사업군, 국내외 60개의 계열사, 연 6조 2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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